어느 학자는 '지적 요소가 짙은 것이 문답이요, 정적요소가 짙은 것이 대화요 논리적 요소가 짙은 것이 토론'이라고 했다. 대화에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진지한 자세로 상대방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되 그 비율은 7대 3이 적절하다고 했다.
자기주장만 고집한다면 이는 원만한 대화라 할 수 없다.
인간의 마음은 큰 것 속에 가만히 머물기보다 작은 것 속에 정진할 때 훨씬 유쾌하고 싱싱하게 느껴진다.
병은 입을 쫓아 들어오고 화는 입을 통해서 나온다. 또한 입은, 곧 화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베는 칼이다라고 했다.
어느 시골에서 돼지를 기르는 집에 어린 두 아들이 있었다. 큰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인 아들이었다. 둘째는 좀 못했다. 하루는 엄마가 돼지우리를 청소하다가 작은아들에게 돼지에게 먹이를 주라 하면서 돼지죽을 퍼서 둘째에게 주었다. 아이는 돼지 밥통에 부으려는데 돼지 막 울타리가 아이의 키보다 높아서 죽통을 쏟아버리고 말았다. 화가 난 엄마는 공부도 못하는 것이 그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해! 하며 야단을 쳤다. 아이는 공부까지 들먹이며 야단치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훗날에 목사가 된 둘째 아들은 설교 중에 그때의 실수를 엄마로부터 듣던 순간 엄마가 마귀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하였다.
가정은 가장 좋은 보금자리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팀이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영국 북방 스콕크홈 섬에 사는 맹크스라 불리는 새들을 비행기에 싣고 미국 하버드대학 캠퍼스로 가져가서 표시물을 부착하여 놓아 주었다. 그런데 이 새들은 12일 수에 정확하게 스콕크홈 섬의 자기들 집으로 돌아왔다. 놀라운 사실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먹이를 구하면서 4,575km의 거리를 하루 평균 366km를 날아서 온 것이다. 그 힘과 지혜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는데 어떻게 찾아왔을까?
사람이나 짐승 모두는 자기가 태어나고 자기가 살았던 땅이 너무 그립고 그곳만이 행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 것이다. 미국독립선언서를 기초한 제3대 미국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은 "내 생애에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란 그다지 많지 않은데 그것은 주로 내가 내 가족들의 품에 안겨 가정에서 지낸 경험이다. 내가 알기로는 가정을 떠나서 이 세상에 행복이 없다"라고 회고했다. 미래의 운명은 사람이 태어나 양육받은 가정에서 이미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리학자 폴우드는 "만약 우리의 아이를 5~6세쯤 될 때까지 어떤 도덕적 표준들을 심어주지 않으면 자녀 교육은 제대로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인간 지능 발달은 수태에서 4세까지 약 50%가 발달하고 4세에서 8세까지에 30%가 형성된다"라고 한다.
기억할 만한 말
스물(29세) 안에 아름답지 못하고
서른(30세) 안에 강하지 못하고
마흔(40세) 안에 돈을 모으지 못하고
쉰(50세) 안에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평생 아름다울 수도 강할 수도 부할 수도 현명할 수도 없다.
-A 하버트
""0살에는 과자에, 20세엔 연민에 30세엔 쾌락에 40세엔 야심에 50세엔 탐욕에 움직이더니 인간은 어느 때가 영지(영민한 슬기)만을 쫓게 될 것인가?"
-루소
물질을 좋아하면 효를 할 수 없다
아들을 의사로 키운 어머니가 며느리를 만나 얘기를 나누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안 계시니 참 좋아요'라고 하면서 '어머님 다음 달부터는 생활비를 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했다.
사실인즉 아들은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서 매달 60만 원씩을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며느리가 드리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그 후에 며느리는 돈을 통장에 입금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매달 혹시나 했으나 끊기고 말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너무도 서운하고 속이 답답하고 괴로워서 괴로움을 풀어보기 위해서 아들 집에서 보았던 크고 좋은 텔레비전이 생각나서 나도 그런 좋은 텔레비전이나 사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현재 시판되고 있는 LED TV를 샀다면서 내 서운함이 조금이나마 내려간 것 같아 속이 후련하더라는 것이다.
지인이 하신 말씀이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 그 자신은 늙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그럴 것인가?라고 했다.
교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친부모에게 다 하지 못한 섬김을 살아계신 부모에게 효를 다하면 칭송을 받고 복을 받으면서 스스로 기뻐할 것인데...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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