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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내 국민학교, 하나님

by 매운 레몬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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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내 국민학교

나는 1944년 4월에 나이 만 7세에 문내초교에 입학했다. 문내면 소재지 우수영에 학교가 하나가 있었다. 그러나 거리가 5km나 되어 이곳 고당리에 학교를 설립하여 지방민이 많은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우리 조선을 속국으로 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배우게 하였다. 어린 나이에 시키는 데로 따르며 배웠다. 우리는 그때의 현실은 잘 모르고 지냈다. 운동장에 방공호를 파서 폭격에 대비한 훈련을 한 기억이 난다. 사이렌이 윙- 울리면 방공호로 달려갔다. 산에 가서 송진을 채취하고 쇠 그릇, 놋그릇, 구리로 된 물건 등을 마을별로 수집하여 거두어 가져가고 교회 종을 내놓으라고 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무조선 항복하자 우리는 해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라의 독립을 알게 되었다. 많은 종교지도자와 구속된 독립투사들이 살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이런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 해방을 축하하며 연극을 만들어 공연하게 되었는데 고전리 복래형님이(6학년) 조선의 독립투사 역을 하여 일제의 핍박을 받은 장면을 어머니께서 보시고 왜 그렇게 폭언을 듣고 맞으면서 고통을 당했느냐고 안쓰럽게 보셨다고 한다. 그때 나는 2학년 형님은 6학년이었다.

 

참으로 나를 지켜 주신 하나님 1950년 2월

생명의 위험에서 지켜주신 하나님, 미련한 자를 도와주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평생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잊지 않게 하셨다. 네발통 빈 소 구르마를 두사람이 왼쪽, 오른쪽 체앙을 잡고 구부러진 경사진 길을 철모르고 내려가다가 담벼락에 충돌하면서 한사람만 무릎 살갗이 벗겨 버린 것이다. 이때 다친 오른쪽 무릎이 1개월 정도 지나니 완치되었다. 만약 무릎뼈를 쳤다면 산산조각으로 망가졌을 것이다. 평생 불구자가 되지 않게 지켜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불효자가 될 뻔한 데서 구해 주신 것이다.

 치료가 끝나니 불편함도 없없고 후유증도 하나도 발생하지 않고 완전한 몸을 갖게 하셨다. 너무도 감사하는 사건이었다. 이곳에 어른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불효자가 되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 믿음의 신조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이 내 평생 나의 힘이 되었고 하나님께 대한 확신이었고 신념이 되었다. 성령께서는 나를 감동시키시고 나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지켜주셨다. 라고 항상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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