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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환자 심방, 믿음

by 매운 레몬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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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과 겸손의 열매 

 광주 어느 교회에 서울에서 이사 온 여 집사님이 처음 등록하셨다. 등록 후 6개월이 지나면 교회에서 서리 집사로 임명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이다. 담임목사님이 나중에 살펴보니 목사님 자신의 실수인 것을 알게 되었다. 목사님은 너무도 미안하여 여 집사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집사님 000목사입니다. 이번에 제 실수로 집사 임명이 되지 않아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 집사님은 "아니요 저는 아직 집사 될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집사로 임명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목사님이 실수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도 또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죄송할 것 없습니다." 여 집사님은 이렇게 순종하는 마음뿐이었다.

 어느 날 이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이 결신 카드를 써 내셨다. 자세히 보니 고위 공직자였다. 목사님은 의아스럽고 긴장이 들기도 하였다. 그 후 목사님은 등록하신 분과 면담하려고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000댁이십니까? 00교회 000목사입니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예 그분은 저의 시아버지 이십니다. 제 아버님은 절대로 교회 가실 분이 아닌데요" 목사님은 "그래도 우리 교회에 오셔서 등록하셨습니다." 이어서 자부되신 분은 "아버님은 병원에 계십니다" 목사님은 너무도 의아하여 병원에를 찾게 되었다. 60여 세가 가까운 공직자였던 그분은 길을 가다가 갑자기 피를 토하여서 입원하게 되셨다고 한다. 진단 결과 간경화라고 하였단다. 환자께서는 목사님을 보시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위로하러 간 목사님이 더 위로를 받는 심정이 된 것이다.

 1개월 수에 완치가 되어 귀가하였고 그 가정은 종손으로서 제사가 여러 번 있었는데 제삿날이 되었을 때에 그의 아버지는 아들더러 '예수 믿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선조 신이 오지 않는다고 하니 저쪽 방에 있거라' 하셨단다. 다른 때 같으면 엄한 소리가 있어쓸 것인데 이렇게 변한 것이었다. 고위 공직자는 1년 전에 서울에서 근무할 때 재혼을 하였는데 그 부인은 앞에서 말한 여 집사였다. 여 집사는 주위의 염려를 들으면서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허락하였다고 한다. 그 부인은 끊임없는 기도와 순종으로 살아온 것이다. 남편은 예수 믿는 사람을 매우 미워하였고 비난하고 하여 믿음을 가질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여 집사로 인해서 그 가정에 놀라운 변화가 온 것이다. 남편이 믿고 자녀들이 믿고 시부께서 믿고 온 가정이 믿게 된 것이다.

-2003년 1월 5일 김00 부목사 설교 중에서

 

효과적인 환자 심방

 연세대 의료원 원목실에서 개최한 효과적인 환자 심방에 대해서 발표한 김 전도사의 강의 내용이다.

 환자 심방의 경우 사전에 기도로서 충분히 준비한다. 심방전에 가족에게 면회가 가능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어떤 환자들은 자신의 병에 대해서 공개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 측에서 요청했을 때에는 준비만 하면 되겠지요. 화장도 지나치지 않게, 옷도 화려하지 않게, 수면시간인 저녁 등 환자의 입장을 헤아려 보아야 한다. 의사의 회진시간을 피하고, 환자에게 부담되지 않게 적은 수가 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 차례 꾸준하게 방문하도록 배려하자는 것이다. 

 병실 안에서 주의할 점은 환자 허락 없이 침대에 앉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며, 환자의 물건은 될 수 있으면 만지지 않고, 환자가 정맥 주사를 맞고 있을 때는 악수나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의사나 간호사가 하는 일을 하려고 하지 맙시다. 환자와의 대화는 눈으로 또는 굳이 말로 할 때는 "얼마나 힘 드십니까?" "고생이 많으십니다"등으로 같은 병을 겪은 자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은 좋다고 본다. 면담시간은 환자의 기분 상태를 보면서 5~20분이면 좋을 것이다.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데

 나는 성경의 시편 1편, 그리고 시 23편을 평생 신앙의 기조로 삼고 있다. 찬송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는 나를 너무 감동시키는 찬송이다.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찬송도 내게 은혜를 주는 찬송이다. 이외에도 많은 찬송을 감사와 기도로 드리며, 영광송에 감격한다. 마태복음 25장(열 처녀 비유)을 읽고 묵상하면서 사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죄와 육신의 생각으로부터 날마다 유혹을 받고 있다. 자신을 이기며 하나님께로 부터 잘 했다 칭찬받는 생활을 하여 구원에 이르는 삶을 원한다. 스스로는 성실하게 모든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손해가 된다고 생각되면 원망하고 불평하고 비난하는 것이 다반사다. 모든 판단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반면에 칭찬과 격려해 주는 분들도 많다. 남의 형편을 내 일처럼 생각하며 살아보자. 그래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지식과 직위나 물질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해와 원망을 받게 한 것 같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물질과 명예와 건강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하나님을 위해서 또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기쁘고 행복 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항상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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