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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신앙체험기록 4

by 매운 레몬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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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워하면서도 천국 갈 줄 아느냐

어느 날 새벽 기도 갈려고 일어나는데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미워하면서도 천국 할 줄 아느냐?" 놀라서 내가 누구를 원망하고 있을까? 마음 상해도, 다투어도 그냥 마음속으로 정리하고 용서하고 사는데 계속해서 싫은 소리 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면 미워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생기는 것을 하나님이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봉사하는 것을 미워하고, 말을 해도 가시 돋친 말로 아프게 하고, 안 믿는 사람도 저렇게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심지어 재직회 석상에서 도둑놈이라고 기막힌 말로 가슴을 찌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도 알고 하나님께서도 아시며 제 양심에 가책이 없기에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매달 재직회를 하는데 한 번인가 장부를 던지며 안 한다고 화를 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계속 업무 수행을 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니 교회 회계는 합해서 17년간 하였고 특별회계, 지방회 시찰회 회계, 노회 각 부서 회계, 노회회계, 사회 계모임회계, 마을의 회계등을 13년간이나 하였습니다. 마을 노인회장의 일은 동네 이장보다도 더 힘이 듭니다. 많은 금전 문제에 있어서 단돈 10원도 착복하지 않고 일했는데 도둑놈이라고 하면 기가 막히지요. 단체 식사 후 식당에서 계산할 때 지출금액에서 얼마를 수고비로 주는대도 저는 영수증에 쓰인 대로 안 하고 실제 지급한 금액으로 장부를 정리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최후 목적은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하려고 노력합니다.

 

9. 크나 큰 은혜

1975.03.28일 고난주간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 예수님 돌아가신 시간인데 교회에서 예배드리자는 전도사님 광고에 따라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굶고 교회에서 모아서 약간의 구제를 하고 가자지(들녘이름) 저희 산으로 갔습니다. 저녁도 안 먹고 계속적인 기도시간을 갖었었는데 악령과 싸울 생각이 났습니다. 캄캄한 밤에 도깨비가 잘 나오는 화원면 장춘리 공동묘지로 지팡이도 안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리라 다짐하며 기도하면서 주위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으슥 으슥하기도 하였지만 아무런 일 없이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넓은 곳의 큰 소나무를 잡고 기도하는데 온 몸에 진동이 오고 몸이 불같이 뜨거워지고 성령충만한 황홀한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온몸이 깃털같이 가벼워지는데 기도 후 교회로 걸어가면서 실제로는 안 올라갔지만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 엘리야가 승천하던 때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때 그 일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항상 생각이 납니다.

 

10. 무릎 꿇고 기도함

1982년도 성전에 의자 놓기 전에는 마루 위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느 책에 보니까 예배드릴 때 무릎 꿇고 경건하게 드린다는 체험 이야기를 보고 실천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들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신 목사님이 감격하셨다기에 하나님이 보실 때는 그보다 더 좋으리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두 시간 부흥집회 할 때에도 빠짐없이 계속 무릎을 꿇고 예배하였습니다. 교회에 의자를 놓은 후에도 의자 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집에서의 기도나 성전에서의 기도 외에 산에서 철야할 때는 더욱 힘이 듭니다. 길 때는 7~8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함께 하시며 보호하심을 믿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고통과 추위에 싸우며, 짐승의 위험도 느끼면서 산에서는 잠들 수도 없었습니다. 많은 환상과 악령도 있었지요. 금요일 밤에 산에서 몇 년간 기도 하였습니다. 크게 힘들지 않은 것은 옷 단속도 하였지만 기도하면 온몸이 뜨거워지고 몸이 가벼워지기도 하며 감동될 때는 온몸이 몸부림쳐지기 때문에 참아집니다.

 

의학적으로는 무리가 된다고 하였으나 무릎에 이상은 없습니다. 무릎기도는 82세부터는 중단하였습니다.

 

11. 밭을 교회에 헌납

살아서 무엇인가 하나님께 헌납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아내와 아이들과 상의하여 고당리 443-1 1789m를 노년기에 교회에 헌납하기로 하였습니다.(540평) 그때 김용섭 담임목사님(1990.10~2000.09.06.)께서 시무하실 때 헌납서를 써 드리고 다른 사역지로 가신 후 현재의 최대중목사님께 다시 저와 아내의 명으로 헌납증서를 쓴 후 창립 110 주년 되는 해의 2014.5~6월에 교육관증축(유치부실, 당회실, 화장실)하는데 쓰이게 되었습니다. 적으나마 하나님께 작정했던 것을 이행하게 되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광주기독교 청년회 연합회에 1998년도에 시체 기증서를 작성하였는데 절차가 복잡하여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녀들이 어떻게 결정을 할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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