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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신협, 기도

by 매운 레몬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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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이거 1978년 11월 11일

 갈우에서 광주 북구 신안동 283-14에 임시로 동생의 10평 집에 2가족이 함께 있게 되었다. 농촌에서의 고충을 벗어나려 했던 나에게 동생의 끈질긴 노력으로 숙원이 이뤄졌다. 6톤 트럭으로 짐을 싣고 부락민의 정다운 환송을 받으면서 그분들의 평안을 빌며 고향을 떠났다. 감사했다. 서울 처제도 일부러 이곳까지 왔다. 몇 년 전에 우리와 같이 갈우 집에서 같이 지낸 적도 있었다.

 큰딸은 영명 중학교를 마치고 마산에서 한일 산업 고교를 마치고 둘째 딸은 서울로 가서 회사를 다니면서 산업학교 고교 재학 중이었다. 큰 아들은 영중 2학년 때 북성중학교 2-2반으로 전학쳔입하고, 셋째 딸은 문내초교 6학녀에서 서림초교 6학년 전학 편입하게 되고, 둘째 아들은 문내초교에서 용봉국교 4-2반 전학 편입하고, 넷째 딸은 문내국교에서 용봉국교 1-5반 전학 편입했다. 이때 용봉국교는 신설 중이어서 6학년이 없었다.

 신안동으로 문내 고당리에서 호적도 옮겼다. 나는 몇 개월 후 동생 집을 매입하고 우리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나의 바라던 뜻을 이루게 하셨다. 처자가 있는 가운데 이주 한다는 것은 너무 힘들었고 더군다나 직업이 없이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은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러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게 하셨다.

 광주에 와서 도시생활에 어두웠던 우리들은 여러 가지로 힘들고 위험도 있었으나 창동 동생의 협조로 지내게 된 것이다. 아내는 우선 직장이 없고 소득이 없는 나 때문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은 일을 하게 되었다. 이때 1980년 5.18이 발생하여 애로가 많았으나 나는 건축 일을 공사장에 다니며 일하다가 겨울에는 일이 없으니 교회 기도실에 가서 직장을 주시라고 기도하게 되었다. 저녁시간에 약 1주간을 간구하였다. 공직자 처우에 비슷한 직장을 구하였다. 응답을 주셨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아내의 힘든 생활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아내는 제과점, 채소밭 등을 옆집 아주머니들과 같이 쉴세 없이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위험한 일도 여러 번 당하고 판단의 미숙으로 어려움도 당했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때마다 도와주시고 구원하여 주셨으니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에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경험지식을 배워 나가는 것이 사회생활의 필수 조건임을 알게 되었다.

 

신안 신협에서 1981년 3월1일~1997년 5월

 1978년 11월 광주에 와서 1980년 5.18을 겪고 나서 더욱 어려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을 긍훌히 여기사 기도에 응답하여 주셨다. 1980년 10월 30일에 창립한 신협으로 나를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주 이사장님의 마음을 움직여 주사 기억하게 해 주셨다. 초대 이사장꼐 감사를 드립니다. 은행 업무를 배우면서 감사히 근무하게 되었다. 너무도 감사한 일어었다.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었다. 준비해 주신 것이다.

 근무하면서 어려운 문제는 다른 선배들에게 문의를 해야 하는데 나는 그 점에 너무 미숙해서 나의 성실치 못함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책임자는 매일 1일 시제(현금 잔액과 일계표상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대출 시에 채무자를 절대로 일단 의심하고 대해야 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기도 했다. 사전에 이런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도 있고 사회제도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직원들의 수고를 항상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는 것도 터득했다.

 후에 좋은 선임자를 보내주셔서 많은 것을 배우고 숙달하게 되니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 참고 나아가야 뜻을 이루게 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숙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근무중 기독음대 통신 2년 과정을 1983년 수료하게 되어 너무도 감사했다.

 

내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1984년 10월 27일

 기도할 때 마다 몇 가지를 빠트리지를 않고 기도한다.

1. 나와 같이 행복을 추구하는 아내의 마음속에 육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듯이 영적 일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 해 주옵소서.

2.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힘드니 좋은 상가를 구하여 최소의 투자로 장사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3. 자녀들의 대학 진학과 결혼 문제 등이 잘 되어 기쁨과 만족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4. 나의 건강과 재정이 어려움이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나는 일과가 끝나면 초저녁에 옆에 있는 교회 기도실에 사서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집에서는 성경으로 마음의 평안을 가졌다. 내 몸도 많이 좋아졌다. 아내의 영양식 덕분이다. 항상 몸이 피곤하고 어지럼증이 생겼다. 그러나 중노동이 아니니 참고 일했다. 우리 가족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향 농촌에서도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는 눈이 피곤하고 어떤 때는 어지럼증이 많이 있었다. 지금도 비슷한 증세가 계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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