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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촌당숙, 처가 집, 친척집 오촌 당숙 김성우 집사의 소천 1959년 1월 20일 문내면과 황산면 격계에 있는 성만리에서 부고가 왔었다. 선친과 함께 고당교회를 초기에 설립을 하신 분이시고 내게는 5촌 당숙이시다. 노환으로 작고하셨다는 부고를 인편으로 전달받았다. 눈이 많이 와서 길이 좋지 않았다. 나는 신혼인 신부와 형수와 노부모님을 집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서 혼자서 금강호 해변 길로 일정리와 삼덕포를 지나 성만리에 도착했다. 길이 눈이 녹아 매우 불편하였다 처음 가본 길이다. 주민들에게 길을 여쭈어 가면서 오전 10시경에 도착하였다. 출상을 하고 있었다. 상여를 따라 산으로 가서 분묘를 마치고 나니 오후 2시경이었다. 장례는 교회 의식을 따랐다. 상가집인 김재옥 형님 집에서 밤을 보내고 3일째인 삼오에 함께 산에 가서는 어떻게 .. 2023. 3. 17.
장덕순, 사이비, 결혼, 새벽송 장덕순 권사 평소에 우리를 가장 아끼시고 사랑해 주셨던 누님이시다. 무슨 일에 나 불평이나 원망도 없으시고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하시고 가난한 자 들을 도와주시고 가난 속에서도 즐겁게 사시고 무엇이든 남에게 주기를 좋아하신 분이시었다. 1958년 2월 27일 안좌에서 일을 보고 목포 누나 댁에 들렸다. 1958년 3월 1일에 누님의 부탁으로 목포 성덕 고아원을 찾아가 집안 형님 되신 김부열 형님을 만나 누나의 아들 최 군을 고아원에서 보호해 줄 것을 부탁하여 찾아갔더니 허락을 하셨다. 누나는 첫 번째 결혼을 화원 월산리 최씨 집으로 결혼했으나 남편은 일찍 가시고 문내면 고평리로 재혼하셨다. 2녀 1남과 함께 목포로 나와 고생을 몹시 하며 살고 계셨다. 나는 목포에 김복심 큰 누님도 계셨으나 작은 누님이 더.. 2023. 3. 17.
장윤택, 여름 성경학교, 부모님, 장로님 친구 장윤택 1958년 7월 3일 약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밭작물이 모두 즐거워했다. 피곤한 몸을 쉬는 시간이기도 하다. 집에서 쉬면서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가질 수 있었다. 마침 이 시기에 서울에서 독학하고 있던 장윤택 전도사가 집에 휴가차 와서 내가 오르간 연습을 하는 줄 알고 같이 가자고 한다. 비가 와서 잠깐 쉬는 시간이라 교회에 가서 처음으로 만져보는 오르간을 함께 연습을 하고 집에 왔다. 요사이 부락 젊음이들이 교회에 다니지 아니하면서도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있는 오르간 연습을 위해 교회에 와서 연습하려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모두가 볼품없는 내가 하는데 그들도 해 보자고 모여든 것 같았다. 모두 다 한떄였다. 각기 자기 진로를 찾아 갔기 때문이었다. 장 전도사는 적극적인 성공적인 삶을.. 2023. 3. 17.
김창동 입대, 김석진 의원, 영명중학교, 가뭄 김창동 입대 1958년 5월 14일 비가 내렸다. 오늘은 동생 창동이의 입대하는 날이다. 문내면 소집 대상자들은 문내면 소재지 우수영으로 집결하여 논산훈련소로 가게 되었다. 전날 저녁에는 고전리 4H 회원들과 송별회를 가졌고 오늘은 동네 주민들이 마을 앞에 나와서 환송을 해주었다. 회원들이 우수영까지 같이 가서 환송해 주었다. 너무도 따뜻한 환송에 고맙게 여길 뿐이었다. 그동안 동생은 농촌 계몽운동에 적극적이었다. 4H 운동을 열심히 하였다. 그의 앞길에 행운을 빈다. 저녁에 교회를 갔더니 가납리 김중석 친구도 지원하여 입대했다고 들었다. 두 사람이 비었으니 힘이 빠진 것 같았다. 나도 입대하면 가정에 형수와 노부모만 남게 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논산 훈련소 군종과에 근무하게 되었다. 군.. 2023. 3. 17.